[글로컬대학30] 국립순천대, 지자체와 평생교육과정 공동 운영..'학위 취득도 가능'

최창윤 기자 승인 2024.04.18 10:21 의견 0
글로컬대학 사업의 돛을 올린 국립순천대학교가 대학 부재 지역의 교육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전라남도 12개 지자체 평생교육 담당자와 ‘지역 평생교육 실무협의체’를 구축하고 최근 농업과학교육원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료=순천대학교)

[한국정경신문(순천)=최창윤 기자] 글로컬대학 사업의 돛을 올린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대학 부재 지역의 교육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전라남도 12개 지자체 평생교육 담당자와 ‘지역 평생교육 실무협의체’를 구축하고 최근 농업과학교육원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민의 교육 기회를 넓히고 나아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평생교육과정을 개발·지원하기 위해 열린 이번 회의에는 박석곤 순천대 미래융합대학장,전라남도 박현식 지산학협력관을 비롯 전남도 동남권 12개 지자체 평생교육 실무협의회 위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전라남도 평생교육 실무협의체는 앞서 국립순천대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에 제시된 전라남도 대학 부재 지역 10곳과 지산학캠퍼스에 신설 예정인‘지역평생학습거점센터’ 설치 지역을 포함, 12개 지자체(순천, 여수, 광양, 구례, 고흥, 보성, 화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진도) 평생교육 담당자로 구성됐다.

또 순천대에서 전라남도 12개 지자체 평생교육 담당자가 한꺼번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학-지자체의 평생교육과정 공동 운영에 요구되는 지역민 수요 파악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립순천대 정책연구진이‘지역 맞춤형 평생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연구 상황을 공유했다. 또 국립순천대 특화 분야인 스마트팜 현장 견학도 함께 진행했다.

글로컬대학 사업의 돛을 올린 국립순천대학교가 대학 부재 지역의 교육 접근성을 확대하고자 전라남도 12개 지자체 평생교육 담당자와 ‘지역 평생교육 실무협의체’를 구축하고 최근 농업과학교육원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료=순천대학교)

특히 실무협의회 위원과 정책연구진 심층 인터뷰를 통해 ▲지역민을 위한 평생교육사업·프로그램 개발 운영 방안 ▲지역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방안 ▲성인학습자 교양교육 과정 개발 ▲시군에서 제안하는 직업 맞춤형 교육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순천대는 실무협의회 위원들의 의견과 정책 연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단계별로 지역 맞춤형 평생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지자체 평생교육과정 지원 및 공동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국립순천대 이병운 총장은 “글로컬 국립순천대는 앞으로 전남 지역민의 고등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평생교육스쿨 체제 전환을 통해 오는 2025년부터 지·산·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전라남도 평생교육의 허브로서 기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순천대는 전라남도 12개 지자체의 초·중·고등학생 대상 맞춤형 학습 콘텐츠 제작 및 보급을 위해 현재 교육지원청과 협업, 수요조사도 진행 중이다. 향후 수요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해 유튜브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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