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24] 현대건설, 올해 수주 목표 28조9900억원..'해외시장 공략'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3.21 13:43 의견 0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2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사옥에서 열린 제7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현대건설)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현대건설이 올해 매출 29조7000억원, 수주 28조99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21일 현대건설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 74회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들에게 이 같은 영업목표를 밝혔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공략 등을 통해 한단계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신한울 원전 3·4호기 수주를 통해 입증한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유럽 시장으로 대형 원전 사업을 확대한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의 해외 수주 확대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전환 사업 선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수전해 수소생산 및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분야에서 국책 실증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핵심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 원전 폐열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유전자 분석 기반의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상품화를 추진하고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소재뿐 아니라 진동과 소음을 제어하는 특화된 평면을 개발하는 등 미래형 주거모델 개발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주주 배당액으로는 작년과 같은 보통주 600원, 우선주 650원을 결정하고 총배당금 675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주주총회 의안으로는 제74기 재무제표 승인에 이어 ▲사내이사 선임(윤영준 사장 재선임, 김도형 재경본부장 신규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사외이사 선임(조혜경 교수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연간 50억원, 전년 동일) 총 4개 안건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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