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패키징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자료=삼양패키징)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삼양패키징이 내실강화와 미래성장 동력 확보 의지를 알렸다.
삼양그룹 패키징 계열사인 삼양패키징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10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삼양패키징은 2023년 매출액 4217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제1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500원을 현금 배당한다.
사내이사 재선임 관련 안건에서는 김정 현 삼양패키징 부회장이 현 위치를 유지한다. 삼양패키징 이사회는 김정 부회장이 회사 책임경영 수준을 높이고, 견제와 균형이 가능한 이사회를 운영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함께 내실강화와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도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재홍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원료가격의 불안정성 높아지고 시장 경쟁이 심화된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아셉틱 6호기의 성공적인 증설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올해도 견고한 매출 성장 구조를 갖춰 내실을 강화함과 동시에 친환경 재활용 소재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 국내 1위 PET 패키징 업체로서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재활용 사업에 대한 확대와 관련해서는 “리사이클링 원료에 대한 사용 의무화가 확대되는 등 친환경 수요는 더 높아지고 있다”며, “삼양에코테크의 재활용 설비 생산 안정성을 높이고 식약처 친환경 인증 취득 등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해외 시장까지 사업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