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 후원 나서

박세아 기자 승인 2024.03.04 14:41 의견 0
대우건설 서희종 상무(오른쪽)가 기부금 2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자료=대우건설)

[한국정경신문=박세아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1일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한 ‘3·1런’ 기부 마라톤 행사에 참가하고,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짓기 사업에 2억원을 후원했다고 4일 밝혔다.

3·1런은 주거복지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진행하는 행사다. 개인 참가비와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에 사용된다.

이번 행사에는 대우건설 마라톤 동호회인 ‘대우 러너스’ 등 대우건설 임직원 50명이 가족과 함께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또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써달라며 2억원을 기부했다.

대우건설은 2021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총 21채의 집고치기 사업을 시행했다. 올해부터는 일부 시설을 손보는 수준을 넘어 노후화된 집을 철거한 뒤 새로운 보금자리 짓기에 나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더 많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안락한 보금자리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사업의 수혜자는 독립유공자 배용석 열사의 손자 배영규님으로 선정됐다.

배용석 열사는 1919년 3월 12일 쌍계 교회 목사 박영화 등이 주도한 비안면 쌍계동의 독립 만세 운동에 참여했다. 1919년 5월 15일 대구 복심 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옥고를 치룬 후, 1986년 12월 국가독립유공자로 표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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