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포스코홀딩스, 2분기 본격 턴어라운드 예상..매수 유지”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2.01 07:46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이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올해 2분기 본격 턴어라운드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4만원을 유지했다.

1일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7000억원, 3042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8537억원을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내수 부진과 일부 수출 차질 영향으로 성수기임에도 다소 부진한 철강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철광석을 비롯한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고로 원재료 투입단가가 전분기대비 소폭 상승한 반면 내수 부진과 중국 수입산 가격 하락으로 전철강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대비 3만7000원/톤 하락하면서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1분기보다는 2분기부터 포스코홀딩스의 본격적인 영업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는 올해 1월부터 2개월 연속 톤당 5만원 수준의 열연가격인상을 발표했고 후판과 냉연에 대해서도 가격 인상 중으로 1분기는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탄소강 스프레드는 4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중국의 철강 수출가격 상승 전망을 감안하면 2분기부터는 탄소강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리튬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기존 본업인 철강 시장은 지난 4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과 2차전지 수요가 동반 회복되는 시점에 리튬 가격은 재차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장기적인 관점의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