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가 지난 27일 베트남 BaSon & SREC 컨소시엄과 함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SK오션플랜트 김순종 전략기획센터장, 베트남 SREC Mr. Pham Dai Son General Director, BaSon Corporation Mr. Mai Quok Truong General Director. (자료=SK오션플랜트)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SK오션플랜트가 베트남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해외 해상풍력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7일 베트남 붕타우에 위치한 BaSon & SREC 컨소시엄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SK오션플랜트 김순종 전략기획센터장 ▲베트남 BaSon Corporation Mr. Mai Quok Truong General Director ▲베트남 SREC Mr. Pham Dai Son General Director를 포함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을 포함해 사업기회를 공동 개발하고 장기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부유체(Floater)·해상변전소(OSS) 제작에 대한 전략적 협력도 추진 예정이다.

앞서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상황을 조사하며 제작기업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BaSon Corporation은 지난 1863년에 설립된 베트남 최대 조선사다. 선박에 더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실적을 갖고 있다.

SREC(Southern Renewable and Green Energy)는 지난 2019년에 설립된 베트남 EPCI(엔지니어링·조달·건설·설치)의 1차 공급자다. 핀파일·고정식 하부구조물(재킷)·컴포넌트 등 해상풍력 관련 제작 실적을 갖고 있다.

SK오션플랜트 김순종 전략기획센터장은 “이번 협약체결은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유럽까지 확대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양사 간 동반상승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 교환 및 협업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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