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 BNK금융 회장, 경남은행 횡령 유감 표명..“근본적 쇄신책 마련”

윤성균 기자 승인 2023.08.04 14:5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자회사인 경남은행에 발생한 대규모 횡령 사고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4일 긴급그룹 계열사 경영진 회의를 열고 전체 계열사 업무 전반에 대한 프로세스 재점검을 지시했다. (자료=BNK금융그룹)

4일 빈 회장은 경남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펀드(PF) 여신 자금 횡령 사고와 관련해 긴급 그룹 전 계열사 경영진 회의를 열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빈 회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금융지주는 경남은행 사태 정상화 지원은 물론 그룹사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는 등 컨트롤타워로서 본연의 역할과 책임에도 결코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감독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그룹 전 계열사의 내부통제 프로세스 전반을 원점에서 재점검하는 등 이른 시일 내에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해 고객 신뢰 회복과 사태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 회장은 아울러 경남은행에 재발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을 주문하고 미흡할 경우 그룹 차원의 특단의 조치도 강구할 뜻을 내비쳤다.

예경탁 경남은행장도 전날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객과 지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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