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취임 후 MZ세대 직원과의 첫 소통행사를 가졌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왼쪽 다섯번째)이 이노씽크 소속 직원들을 집무실로 초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우리은행)

18일 우리은행은 과장 이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혁신 리더그룹인 ‘이노씽크(InnoThink)가 경영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경영협의회’에서 고객 중심 혁신채널에 대한 본인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회의에 참석한 경영진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노씽크의 이번 경영협의회 참석은 조 행장이 추진하는 임직원과의 소통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MZ세대로 구성된 직원들이 은행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수평적인 소통과 자유로운 의견을 개진할 수 있었다.

이날 이노씽크가 발표한 고객 중심 혁신채널 구축 방안은 경영진으로부터 호평을 받아 유관부서를 통해 실제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경영협의회 종료 후 조 행장은 해당 직원들을 집무실에 초대해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와 은행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이야기해달라”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별도로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어렵게만 생각해 왔던 은행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에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면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경영진과의 소통 과정이 보람 있었고 한층 더 친밀해졌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