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지역 간 항공교통 사업 도전..미래항공모빌리티 관련 업무협약 체결

하재인 기자 승인 2023.06.08 17:33 의견 0
GS건설이 진주시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간 항공교통 사업에 진출한다. 사진은 왼쪽 4번째부터 조규일 진주시장,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 사장. (자료=GS건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GS건설이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간 항공교통 사업에 도전한다.

GS건설은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 7일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체결됐다.

미래항공모빌리티(AAM)는 도심항공교통(UAM)에서 나아가 지역 간 항공교통까지 확장된 범위의 개념이다.

협약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 ▲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GS칼텍스 ▲LG유플러스 ▲KAI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주시를 비롯한 인근지역에 응급 의료 운송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이 조성될 계획이다. 경남권역 책임의료기관인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을 거점으로 삼는다.

GS건설은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구축 ▲운용 기술 연구 ▲시스템 개발을 맡는다. 진주시는 한국형 AAM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정과 재정 지원을 한다. 경상국립대학교는 UAM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담당한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시범도시사업을 위한 인프라 활용과 응급의료서비스 운영 자문을 실시한다. KAI와 LG유플러스는 각각 기체 개발과 교통관리 플랫폼 연구·실증사업 수행을 한다. GS칼텍스는 버티포트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 주유소 부지를 제공한다.

여기에 GS건설은 UAM 사업과 관련해 버티포트 설계에서 운영까지 아우르는 End-to-end 버티포트 솔루션을 확보할 계획이다. 버티포트 기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도 추진한다.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항공모빌리티 영역을 확장하고 지역 간 이동 가능한 기술을 통해 응급의료운송 문제 해결에 활용함으로써 의료서비스 개선이 기대된다”며 “GS건설은 UAM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성을 확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GS건설은 지난해 7월 부산시와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 2월에는 국토교통부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1단계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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