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당정협의회서 전기요금 인상 결정..인상폭 ㎾h당 7∼8원 전망

김제영 기자 승인 2023.05.14 15:53 의견 0
서울 동대문구 주택가의 전기 계량기 모습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정부·여당이 내일 전기요금·가스요금 인상폭을 확정한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오는 15일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어 2분기 전기요금·가스요금 인상을 결정한다.

전기요금의 경우 인상 폭은 ㎾h(킬로와트시)당 7∼8원이 될 전망이다. 당정협의회에서 전기요금 인상폭이 결정되면, 한국전력의 적자가 어느 정도 해소될지 확인이 가능하다.

정부·여당이 당정협의회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하면 한전 이사회,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의 심의·의결 등을 거쳐 산업부 장관 고시로 전기요금 인상 절차가 마무리된다.

각 가정과 업소, 산업체에는 오는 16일부터 인상된 전기요금이 적용된다. 2분기 전기요금 결정이 45일가량 지연된 셈이지만, 이번에 인상된 전기요금을 소급 적용하지는 않는다.

구체적인 인상 폭은 당정협의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정부·여당은 물가 상승 압박과 국민 부담, 국제 에너지 가격, 한전의 적자 해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상 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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