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부진으로 시작한 5월 첫 청약..2일 특별공급 3곳 미달

하재인 기자 승인 2023.05.02 22:34 의견 0
5월 첫번째 청약의 특별공급이 흥행에 실패하며 시작했다. 사진은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완공 예상 투시도 [자료=DL이앤씨]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5월 첫번째 청약이 저조한 성적으로 시작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당일 진행된 특별공급은 4곳 중 3곳에서 미달이 나왔다. 미달을 피한 단지도 경쟁률이 2:1이 되지 않았다.

각각 ▲경기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1BL)’ 156가구 공급 9명 지원 ▲경기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2BL)’ 297가구 공급 12명 지원 ▲경기 ‘해링턴 플레이스 다산파크’ 175가구 공급 174명 지원으로 미달됐다.

경기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미달되지 않았지만 514가구 공급에 522명이 신청해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1000여 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인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용인 플랫폼시티’ 인근 위치라는 입지의 강점을 가졌지만 예상보다 높은 분양가가 흥행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높은 분양가에 선호도가 떨어지는 입지를 가진 단지들이 흥행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분양시장 양극화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특별공급은 사회적 배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기에 1·2순위 청약에서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지난달 19일 종료된 2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이 미달되거나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이 흥행에 성공한 사례가 나왔다.

최종적으로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지만 특별공급의 부진한 성적이 마지막까지 뒤집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26일 종료된 4월 마지막 청약은 특별공급의 흥행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채 종료됐다.

이날 특별공급을 진행한 단지들의 1순위 청약은 다음날 3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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