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무덤' 평택화양 이번에도 '최악'..서희스타힐스 특별공급 단 10명 청약

특별공급 376가구 모집에 10명 청약..평균 경쟁률 0.02대 1 불과
분양가 안 낮춰.. 전용 84㎡타입 4억5200만원, 59㎡타입 3억4200만원

최경환 기자 승인 2023.03.27 20:23 의견 0
평택화양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 [자료=서희건설]

[한국정경신문=최경환 기자] '평택화양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 특별공급 청약에 신청자가 10명에 그쳐 일반공급 청약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 특별공급 376가구 모집에 10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0.02대 1에 불과했다.

노부모 부양은 21가구 모집에 단 1명도 청약하지 않았고, 다자녀 가구는 71가구 모집에 단 1명, 신혼부부는 142가구 모집에 2명이 청약했다.

가장 청약자가 많은 생애최초 역시 71가구 모집에 6명이 청약하는데 그쳤다.

평택화양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가 들어서는 화양택지개발지구는 고덕신도시와 함께 평택의 대표적 주거단지다. 그러나 평택지역 전체가 아파트 물량이 넘쳐 미분양이 심각한 상태다. 화양지구는 최근 분양에서 줄줄이 악성 미분양이 발생했다.

미분양의 원인은 입지와 수요에 비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 역시 기존 미분양 아파트들과 분양가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이곳은 전용 84㎡타입 4억5200만원, 59㎡타입 3억4200만원으로 화양지구 타 분양단지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이곳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줄줄이 미분양이 났고 최악의 경우 0.03대 1이라는 극히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1군 브랜드 아파트도 줄줄이 미분양이 발생한 평택화양에서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의 분양성적은 이 지역 미분양 물량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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