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전기 SUV EX90 국내 공개"..짐 로완 볼보 CEO, 아시아서 한국 먼저 찾아

글로벌 최고 경영진 전원 방한..5년 연속 국내 판매 '1만대 클럽' 목표
300억 투자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업데이트 실시

박진희 승인 2023.03.14 11:09 | 최종 수정 2023.03.16 15:54 의견 0
볼보 글로벌 최고경영자 짐 로완, 최고영업책임자 겸 부사장 비에른 앤월,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 하비에르 발레라 등 총 7명의 글로벌 최고 경영진이 방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가 올해 한국 시장에서 1만7500대를 판매해 5년 연속 ‘1만대 클럽’에 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볼보의 전동화 기술이 집약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을 올해 말 국내 출시하고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데이트도 선보인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새로운 볼보의 시대(A New Era of Volvo Cars)’라는 주제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향후 전동화 전환 전략과 한국 시장에서 경영계획을 밝혔다.

행사에는 볼보 글로벌 최고경영자 짐 로완, 최고영업책임자 겸 부사장 비에른 앤월,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 하비에르 발레라 등 총 7명의 글로벌 최고 경영진이 전원 방한해 참석했다.

올해로 설립 25주년을 맞은 볼보차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총 1만4431대를 팔며 4년 연속 1만대 클럽에 들었다. 국가별 볼보 판매량에서도 9위에 올랐다.

한국 시장의 가치를 인정한 볼보 최고경영진은 “아시아에서는 가장 먼저 한국을 찾았다”고 밝혔다. 볼보차코리아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작년 대비 20% 증가한 1만7500대를 올해 판매 목표로 설정했다.

또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의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콘퍼런스에는 티맵 이종호 대표도 참석해 서비스를 소개했다. 서비스에는 차량 내 결제가 가능한 ‘인카 페이먼트’, 웨이브 시청이 가능한 OTT 서비스 등이 추가된다. 또한 운전자 안전에 보다 최적화된 UX가 지원된다.

볼보차코리아는 올해 말 자사 전동화기술이 집약된 전기 SUV EX90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자료=볼보차코리아]

볼보차코리아는 올해 말 자사 전동화기술이 집약된 전기 SUV EX90을 국내 출시할 계획도 밝혔다.

짐 로완 CEO는 “3점식 안전벨트를 비롯해 안전의 기준을 만들어 온 볼보자동차는 중요한 시장인 한국 고객들을 비롯해 향후 백 년간의 새로운 리더십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국내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에 화답하고자 이러한 안전과 전동화의 상징적 모델인 볼보 EX90을 올해 말에 한국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공표했다.

더불어 1110억원을 투자해 전국 7개 전시장과 8개 서비스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 4개 네트워크 시설을 확장 이전해 고객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밖에도 지역경제와의 상생을 위해 2025년까지 50억원의 기부금도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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