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 회장에 진옥동 행장 내정..조용병 회장, 세대교체 위해 ‘자진 사퇴’

윤성균 기자 승인 2022.12.08 13:51 의견 0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자 [자료=신한은행]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선정됐다. 조용병 현 회장은 세대교체를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

신한금융은 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고 진옥동 후보자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진 행장과 조용병 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3명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방식의 개인 면접을 진행했다.

이후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한 확대 회추위를 열고 비밀 투표로 진 행장을 낙점했다.

성재호 회추위 위원장은 “진 행장이 도덕성, 경영 능력을 갖췄고 미래 불확실성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진 행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이 획정되면 2026년 3월까지 3년간 회장직을 맡게 된다.

앞서 금융권에서는 조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 회장이 이날 개인 면접 과정에서 스스로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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