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최대어' 흑석11구역 수주전 개시..대우건설 vs 코오롱글로벌 '맞장'

이혜선 기자 승인 2020.11.23 16:20 | 최종 수정 2020.11.23 16:39 의견 0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일대 (사진=이혜선 기자)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올해 하반기 서울 최대 재개발 사업지인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이 대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흑석11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이 마감된 가운데 대우건설과 코오롱글로벌 등 2개사가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순으로 입장했다. 기호는 추첨을 통해 1번 대우건설, 2번 코오롱글로벌로 정해졌다.

앞서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을 포함해 10곳이 참여한 바 있다. 쌍용건설,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동부건설, GS건설, 한양, 포스코건설 등 나머지 8개사는 입찰하지 않았다. 이에 대우건설과 코오롱글로벌 2파전으로 수주전을 치르게 됐다.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내세워 조합원들을 공략한다. 단지명은 '써밋 더힐'로 정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단지명으로 '흑석 하늘채 리버스카이'을 제안했다.

흑석11구역은 흑석뉴타운 가운데 반포와 맞닿아 있는 지역이다.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4호선 동작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에다 일부 세대(약 30%)는 한강 조망이 가능해 입지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사업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304 일대에 지하 5층~지상 16층, 공동주택 25개동, 1509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예정 공사비는 4500억원이다.

조합은 다음달 12일 1차 합동설명회를 열고 같은달 22일 2차 합동설명회와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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