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디젤, 엔진 떨림 현상 유효성 검증완료..오는 19일부터 출고 재개

김수은 기자 승인 2020.08.15 14:50 | 최종 수정 2020.08.15 14:51 의견 0

제네시스 GV80(자료=현대자동차)

[한국정경신문=김수은 기자] 현대자동차가 엔진 떨림 현상으로 두달 동안 중단됐던 GV80의 유효성 검증을 완료하고 조치 방안을 마련했다. 현대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디젤 모델의 출고가 19일부터 재개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발송한 문자 메시지에서 “일부 차량 진동 현상에 대해 유효성 검증을 완료한 조치 방안을 마련했으며, 19일부터 출고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GV80 디젤 모델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소비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출고를 안내했다. 주문한 차량을 받지 못하고 기다린 소비자들을 위해 차량을 인도받기 전까지 GV80·G80을 미리 탈 수 있는 제네시스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차체와 앞 유리, 타이어를 1년 혹은 2만㎞까지 보장해 주는 ‘제네시스 바디케어 서비스 패키지 I’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미 차량을 인도받은 소비자에게는 변속 제어 로직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초 현대자동차는 GV80 디젤 모델은의 간헐적 떨림 현상으로 출고를 중단했다. 당시 현대 자동차는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 구간 등에서 저속으로 오래 주행하면 카본이 엔진에 예상과 다른 방식으로 쌓이면서 떨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동이 꺼지거나 속도가 갑자기 줄어드는 것은 아니어서 안전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올해 초 출시된 GV80은 디젤 모델은 출고 중단 시점까지 8000대가 판매되고 대기 물량이 1만대가 쌓일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운전 도중 핸들이 떨릴 정도로 엔진 진동 현상이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네시스는 사소한 문제라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소비자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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