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사외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통한 조선산업 상생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협력사 평가와 시상, 간담회를 연계한 파트너십 강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한화오션은 최우수 사외협력사로 선정된 (주)퍼쉬 김봉교 대표(앞줄 왼쪽 세번째), (주)신한중공업 지영택 대표(앞줄 왼쪽 네번째), 기득산업(주) 공경열 대표(앞줄 왼쪽 다섯번째) 및 한화오션 제조총괄 김창용 부사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우수 사외 협력사 시상식 행사를 가졌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30일 올해 하반기 사외 협력사 정기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 협력사 3곳을 선정해 시상식을 열고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평가에서는 생산, 안전, 품질 등 3개 항목을 기준으로 가공·절단, 블록제작, 배관제작 등 공종별 우수 협력사를 선정했다.

기득산업㈜은 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신한중공업과 ㈜퍼쉬는 납기 준수와 품질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처음 최우수 협력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화오션은 시상식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를 통해 협력사와의 신뢰 기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상생 관계를 강화했다.

회사는 그동안 협력사를 외주 파트너가 아닌 조선산업 경쟁력의 축으로 인식하고 단계별 상생 정책을 추진해왔다.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 간담회를 열어 협력사 28곳과 소통했고 7월에는 상반기 최우수 협력사 3곳에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한화오션은 2월 경상남도와 ‘조선산업 지속성장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협력사 대상 기술자문과 컨설팅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김창용 한화오션 제조총괄 부사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한화오션의 경쟁력”이라며 “현장 중심의 상생 파트너십을 통해 조선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