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세아베스틸지주에 대해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미국의 특수합금 공장 가동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통상적으로 철강업종은 개별 기업의 생산능력 확대가 완공 전에 주가에 반영돼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 4분기 매출액 9580억원, 영업이익 230억원, 순이익 1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이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15% 감소한 수준이다. 내년 영업이익은 1370억원으로 올해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산 특수강 봉강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가 내년 상반기 중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동사의 내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게 현대차증권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단기 급등을 했고 이는 미국 공장 가동과 내수 시장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