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엔씨소프트가 자사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19일 출시 예정인 ‘아이온2’를 비롯해 지스타에서 공개될 미공개 신작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당초 예고했던 M&A와 퍼블리싱 등 투자 쪽에서의 성과도 곧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사진=엔씨소프트)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11일 자사의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회사의 향후 주안점에 대해 설명했다.
8일 뒤 출시가 예정된 ‘아이온2’는 뛰어난 완성도로 MMORPG 유저 풀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신더시티’ 등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온2’의 사전예약 및 사전 캐릭터 생성 지표와 관련해 박 대표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기로 했지만 기대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실시한 서구권 FGT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기에 내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M에 대해서는 라이트한 모델을 택한 대신 모수 기반을 늘리고 결제율을 높임으로써 수익을 내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또한 원하는 플레이타임 패턴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해 젋은 유저층에게 어필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중국 셩취게임즈와 ‘아이온 모바일’ 공동개발 소식도 전했다. PC ‘아이온’을 모바일에 포팅하는 형태로 내년 중 중국 출시 예정이다. 중국 내 수익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되는 것이다. 글로벌 출시 시 엔씨가 퍼블리싱하고 로열티를 셩취 측에 제공하는 형태다.
특히 오는 13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5’ 현장에서는 미공개 MMORPG 신작 1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내부적으로는 어느 정도 개발이 돼있어 내년 중이나 내후년 초까지 출시할 수 있으나 공동개발 중인 IP 보유자가 있어 논의를 통해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연과 내부 검토 후 다들 기립박수를 쳤다”며 “아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M&A와 퍼블리싱 등 투자 측면에서는 이미 계약을 체결한 건이 있지만 ‘아이온2’ 출시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차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모바일 캐주얼 사업에서도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기술플랫폼 업체와 개발사 2곳(국내외 1곳씩)에 대한 인수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좀더 광범위한 생태계를 갖추기 위해 규모가 있는 회사 2~3곳과 진지하게 협상하고 있고 이외에 퍼블리싱도 많이 논의하고 있다”며 “다음 분기 컨퍼런스콜 시점에는 어느 정도 윤곽을 설명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