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네이버가 이용자 중심의 자율형 인공지능 기술에 투자하며 차세대 스마트홈 시장 선점에 나선다. 앰비언트 AI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소서릭스’에 투자해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한다.

네이버 D2SF는 30일 자율형 AI 홈 솔루션을 개발하는 소서릭스(대표 류현종)에 신규 투자한다고 밝혔다. 소서릭스는 이용자의 상황과 의도를 실시간 파악해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 회사는 단 한 대의 카메라와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했다. 사용자의 행동과 환경을 종합 분석해 조명과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를 외부 서버에 보내지 않아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경쟁사 대비 4분의 1 수준의 비용으로 하드웨어 경쟁력도 확보했다.

류현종 대표와 공동창업진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출신 엔지니어들로 구성됐다. 현재 북미 시장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내년 1분기 킥스타터를 통한 제품 출시와 CES 2026 참전을 앞두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기술이 이용자를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스마트 혁신”이라며 “소서릭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이용자 중심의 AI 경험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