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민 안전을 위해 소방청과 협력한다.
LG유플러스는 소방청과 국민 안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과 이진호 소방청 기획조정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ICT 역량을 활용해 소방청의 국민 안전 강화 활동에 협력한다. 소방관을 위한 복지·교육·추모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대상자 추천 등 협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재난,·재해 등으로 네트워크 혼잡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소방관에게 최우선 통신망 접속을 보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응급 상황에서 소방관의 무선 연결이 지연되면 구조 활동에 큰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이에 전국 소방서 현장 법인 회선에 항시 우선 접속 권한을 부여해 안정적이고 신속한 통신망 사용을 보장하는 것이다. 소방 우선 접속 권한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와 소방청은 오는 11월 2일 세종시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리는 순직소방관 추모문화제 ‘119메모리얼데이’에서 마라톤 대회 ‘119메모리얼런’을 개최한다. 참가자 2000명은 자신의 이름과 순직 소방관 1명의 이름 및 순직일이 적힌 배번표를 달고 달리기에 나선다. 참가비(5만원) 전액은 순직 소방관을 위한 추모 활동과 유가족 지원 등에 기부된다.
양측은 향후에도 이러한 협업을 늘릴 계획이다. 소방관의 헌신을 국민 모두와 함께 기억하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함이다.
또 LG유플러스는 소방관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격차 해소 프로그램 ‘아이드림챌린지’를 확대하기로 했다. 실제로 지난 27일부터 아이드림챌린지를 통해 새롭게 선발된 소방관 자녀 400명을 대상으로 교육 활동이 시작됐다. ‘아이들나라’ 등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나이에 맞는 독서 활동을 지원하고 온라인 멘토링을 실시해 학습 습관 형성을 돕는다.
이진호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소방공무원의 복지 향상과 재난 대응을 위한 기술 협력은 국민 안전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와 국민 안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LG유플러스는 통신 인프라와 기술을 바탕으로 소방의 현장 대응을 지원하고 국민이 더 안심할 수 있는 일상을 만들어 가겠다”며 “소방관 여러분의 헌신에 보답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