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AI로 인한 직업 및 일자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현업 종사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지난 28일 ‘AI전환과 일자리 변화 숙의 토론회’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번 숙의 토론회는 AI 노출도가 높은 직종의 관계기관들과 사전 면담을 거쳐 IT개발자·방송작가·변호사 등 3개 직종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숙의 토론회는 3개 직종이 모두 참여하는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직종별로 각각 5차의 토론회가 이어진다. 토의 주제는 ▲AI가 직무에 미치는 영향 ▲직군별 준비가 필요한 사항 ▲정부 지원방안 등이다.

제1차 회의는 킥오프 형태로 숙의 토론회 취지와 숙의 토론회 진행 방향을 공유했다. 직종별로 향후 회차별 일정 및 논의 주제 등을 구체화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유로운 토론 분위기로 직종별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듣고 심도있는 토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일자리·고용 및 AI 전문가들이 참여해 토론을 지원한다. 그 결과를 분석·정리한 정책요구서를 마련해 관계부처의 AI 시대 고용정책 수립을 위해 제공할 계획이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은 “글로벌 AI G3 도약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력 강화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회 전반의 변화에 대한 균형 잡힌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취지에서 AI 발전에 따른 일자리 변화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숙의 토론회를 기획했으며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의미 있는 사회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