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오는 2030년까지 GPU 20만장을 확보해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올라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가 국정감사 현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 부총리는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GPU 확보계획을 앞당겨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 ▲기초과학 기반의 지속가능한 성장토대 구축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 ▲디지털 안전과 민생지원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그는 2030년까지 GPU 20만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당초 정부는 해당 시점까지 5만장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2028년까지 조기 달성하고 민관 협력으로 2030년까지 20만장 확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AI 분야 예산도 전년 대비 3배 규모인 10조1000억원을 편성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최근 통신사와 금융사 등에서 발생한 해킹 사태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불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우편, 금융 관련해 국민께 불편을 드린 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디지털행정서비스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킹 사고에 대해서도 “확고한 디지털 안전 체계 없이는 AI 3강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근원적인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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