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김미라 기자] DAO 기반 분산투자 모델 알파백이 공식 출범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 태국 방콕에서 출범한 알파백은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분산투자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알파백은 DAO 기반의 커뮤니티형 투자 플랫폼이다. 여러 프로젝트에 분산 투자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지=알파백)

플랫폼은 투자금의 절반을 바이낸스 알파 프로젝트에 나머지를 신규 성장 프로젝트에 배분하는 이중 분산 구조를 채택했다. 첫 포트폴리오는 구글과 엔비디아가 투자한 바이낸스 프로젝트와 Anubi 재단의 아이디얼 프로토콜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백은 단일 프로젝트 의존을 줄이기 위해 리스크 헷지 시스템과 DAO 거버넌스를 결합했다. 거래량을 늘려 프로젝트 생태계를 되살리는 구조를 갖췄다.

이에 대해 알파백 팀은 “AlphaBag은 죽은 프로젝트에 생명을 불어넣는 투자 생태계”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컨설팅기업 레버리지퓨처의 헨리유 대표는 “이처럼 여러 프로젝트에 분산해 투자하는 DAO 구조는 암호화폐 시장의 불안정성을 줄이는 현실적 대안”이라며 “커뮤니티 주도의 분산형 투자 생태계는 장기적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시장 순환을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