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LG유플러스가 전국 1800여개 매장을 통해 제공하는 스미싱·피싱 피해 상담이 실제 고객들의 피해를 막는 성과를 내고 있다.

7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U+보안전문매장’에서 스미싱·피싱 상담을 받고 피싱 방지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2주만에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 매장에서 U+보안전문상담사가 고객에게 보안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6일부터 전국 매장을 ‘U+보안전문매장’으로 개편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스미싱·피싱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에게 맞춤형 상담과 악성 앱 탐지 및 휴대폰 결제 차단 등 조치를 제공하고 있다. 각 매장에는 1명 이상의 직원을 ‘U+보안 전문 상담사’로 지정했다.

LG유플러스가 자체적으로 U+보안전문매장의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무료로 제공되는 소액결제 차단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 2주 만에 20만명을 넘겼다. 이는 개편 이전과 비교해 약 26% 증가한 수치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안심을 강화하기 위해 U+보안전문상담사의 역량을 높이는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청 등과 협의해 신규 스미싱 피싱 범죄에 대한 징후 및 대응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보안 상담에 특화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스미싱·피싱 등 범죄 피해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U+안심통신생활 안내’ 리플릿도 배포하고 있다. ‘U+안심통신생활 안내’는 통신 기반 디지털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예방법 및 구제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청의 자문을 받아 리플릿을 제작했다. LG유플러스 고객 뿐만 아니라 스미싱·피싱에 관심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U+매장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 ‘익시오’에 온디바이스 AI 기반 ‘안티딥보이스’를 탑재했다. 악성 앱이 감지될 경우 고객에게 알림톡을 전달하는 등 기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다양한 AI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김성길 LG유플러스 영업운영담당은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U+보안전문매장을 통해 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보안 전문 상담 직원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들의 안심을 확보하기 위해 AI 기반의 다양한 보안 기능과 서비스를 통해 LG유플러스가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