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고용노동부가 경기침체와 고용둔화로 취업난을 겪는 취약계층 구직자 5만5000명을 추가 지원한다고 6일 발표했다.

제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에 1652억원을 증액 편성해 올해 총 36만명이 지원받게 됐다. 당초 계획된 30만5000명에서 5만5000명이 늘어난 규모다.

추가 지원 대상은 구직촉진 수당(월 50만~90만원)을 6개월간 받는 Ⅰ유형 2만7000명과 취업지원서비스를 받는 Ⅱ유형 1만8000명이다. 특히 Ⅱ유형에는 건설업 퇴직자 특화 프로그램이 신설돼 다음 달부터 건설업 퇴직자 1만명이 참여 수당 10만원과 훈련 참여 수당(월 최대 20만원)을 6개월간 받는다.

아울러 노동부는 폭염 대응을 위해 추경 예산 150억원으로 50인 미만 고위험사업장에 이동식 에어컨, 제빙기 등 온열질환 예방 장비를 지원한다. 건설·조선·제조·폐기물 처리·물류 등 폭염 고위험 업종 소규모 사업장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

온열질환 예방 장비 지원을 원하는 사업장은 18일 오후 6시까지 산업안전보건공단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또는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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