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 ‘로스트아크’가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했다. 정식 출시 후 7년간 꾸준히 확장돼온 게임 속 세계를 담아내며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다소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팬들은 꾸준히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대한민국 대표 MMORPG’의 위상을 재차 보여줬다는 평가다.

‘로스트아크 미디어아트전: 빛의 여정’ 전시장 전경 (사진=변동휘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빛의 시어터에서 ‘로스트아크 미디어아트전: 빛의 여정’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로스트아크’가 지난 7년간 쌓아온 세계관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했다. 특히 약 1500평 규모에 최대 21미터에 달하는 압도적인 층고를 활용한 몰입형 전시로 게임 속 서사를 충실하게 펼쳐내 눈길을 끌었다.

영상에서는 스토리 초반부 인물인 ‘아만’의 이야기를 비롯해 선술집의 풍경이 그대로 담겼으며 마스코트 캐릭터 ‘모코코’의 댄스타임까지 감상할 수 있었다. 대항해부터 대악마 카제로스까지 이르는 모험가(유저)들의 여정들도 담겼다.

미디어 풍등을 날릴 수 있는 스튜디오 룸 (사진=변동휘 기자)

전시관 내에는 쿠크세이튼 콘셉트로 꾸며진 분장실(그린 룸)을 비롯해 아크라시아의 다양한 풍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스튜디오 룸에서는 자신만의 소망을 담은 미디어 풍등을 날려볼 수도 있었다.

이외에도 한정 굿즈를 판매하는 굿즈샵을 운영했으며 ‘빛의 라운지(카페)’에서는 모코코 스페셜 세트도 만나볼 수 있었다.

전시가 시작된 이날은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이었다. 게다가 행사가 진행된 서울 광진구 일대는 최고기온 32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그럼에도 수많은 ‘로스트아크’ 팬들이 모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방명록 공간에서는 다양한 응원 메시지를 담으며 게임에 대한 여전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미디어아트전은 7월 6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 6회차로 운영되며 회차당 관람시간은 약 90분이다.

방명록에 남겨진 ‘로스트아크’ 팬들의 응원 메시지 (사진=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