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7일 수출용 조미김 전문기업 ㈜김이가의 김태한 대표이사가 광양경자청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오른쪽부터 구충곤 청장, 김태한 대표 (자료=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한국정경신문(광양)=최창윤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구충곤)은 지난 27일 수출용 조미김 전문기업 ㈜김이가의 김태한 대표이사가 광양경자청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8일 체결된 투자협약의 후속 조치로 김 대표는 투자 결정까지의 행정적 지원에 감사를 전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협의했다. ㈜김이가는 광양 세풍산업단지 항만배후단지 1만5000㎡ 부지에 200억 원 규모의 수출용 조미김 생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총 17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유치는 전라남도의 식품산업 육성 정책과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11월 ‘식품산업 육성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기존의 생산 중심 체계를 넘어 가공, 유통, 수출까지 아우르는 종합 밸류 체인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김’은 해조류 수출 품목 가운데 단일 품목 1위를 차지하며 대표적인 미래 전략 품목으로 부상한 상태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김은 검은 반도체라 불릴 만큼 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식품으로 광양항의 물류 인프라와 연계하면 글로벌 수출거점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