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목포·전남 지역 고등학생 43명을 대상으로 ‘2025 청소년 도시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자료=국립목포대학교)
[한국정경신문(목포)=최창윤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목포·전남 지역 고등학생 43명을 대상으로 ‘2025 청소년 도시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AI가 적용된 미래 도시를 상상하고 직접 설계해보는 체험 중심 교육으로 청소년들이 도시 환경 변화와 공간 설계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아카데미의 주제는 “AI 도시, 미래를 설계하다”로 AI가 도시 전반에 적용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상상하고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AI 교통체계 ▲AI 환경관리 시스템 ▲도시 인프라 실시간 분석 시스템 ▲생활서비스 공간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AI 시대 도시의 변화를 구체적이고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프로그램은 오리엔테이션과 특강을 통해 AI 도시의 개념과 핵심 요소를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전남개발공사와 무안 오룡택지개발지구를 방문해 실제 도시 개발 현장을 탐사하며 미래 도시의 가능성을 직접 체험했다.
이후 ‘내가 꿈꾸는 도시 만들기’ 특강을 바탕으로 팀별 AI 도시 구성 요소를 정리한 뒤 이를 토대로 도시 모형을 완성하고 팀별 발표회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각자의 AI 도시가 지닌 구조적 특징과 공간 구성의 이유, 도시문제 해결 방식 등을 설명하며 다양한 미래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전남 지역의 청소년 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집중 등 지역 현실을 고려해 기획됐다. 시·지역개발 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과 미래 도시 이해를 돕기 위한 리빙랩 기반 프로그램으로 RISE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됐다.
국립목포대 도시계획및지역개발학전공은 “이번 아카데미는 청소년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미래 도시를 상상하고 구체화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도시와 지역 문제를 주도적으로 탐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