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최근 홈플러스에 일부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매일유업에 이어 빙그레가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다. 거래 조건에 이견이 있어 납품이 중단됐지만 협의 중이라는 것이 홈플러스 측 설명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최근 홈플러스에 일부 제품 공급을 중단했다. 양 사가 거래 조건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한 탓이다.
빙그레는 지난 3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개시했을 당시에도 상품을 정상적으로 공급했었다.
홈플러스는 이달 초 서울우유 납품을 재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또 다시 유업계 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외에도 매일유업은 여전히 일부 냉장 제품을 홈플러스에 납품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양 측은 여전히 소통은 이어가는 상황이다.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빠르게 납품 재개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빙그레 측은 “공급 재개를 위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 역시 “거래 조건에 이견이 있어 현재 일시 중단된 것은 맞으나, 정상화를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