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5촌조카 체포,손학규 "꼬리자르기"VS홍익표 "자진귀국" 與野극과극

홍정원 기자 승인 2019.09.14 22:53 | 최종 수정 2019.09.15 00:07 의견 2

조국 5촌 조카 체포에 대해 여당은 "앞으로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 손학규·황교안 대표 등 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을 철회하라"는 상반된 입장을 드러냈다.

조국 5촌 조카 체포 모습. (자료=KBS 방송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는 14일 서울역에서 조국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조국 5촌 조카 체포 소식에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해야 할 것이다. 조국 임명은 안 된다 하는 말들이 지배적이었다"며 "문재인 정권 이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공감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당대표 역시 같은 날 비슷한 시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가졌다. 손학규 대표도 조국 5촌 조카 수사가 꼬리 자르기로 끝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는 "조국 5촌 조카한테서 꼬리 자르는 게 아닌가. 조국 5촌 조카도 조국처럼 '나 몰라. 아니다' 이러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와 반대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5촌 조카가 '자진 귀국'한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조국 5촌 조카 검찰 수사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수사에 부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며 앞으로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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