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서민" 안심전환대출 확대 요구..기존 고정금리 상품제외 볼멘소리

김지연 기자 승인 2019.08.27 07:00 의견 0
(자료=금융위원회)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정부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 발표와 동시에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주택금융개선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상품의 세부 내용이 담겼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상품은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일부만 변동)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던 서민들이 기존 대출한도는 유지한 채 최저 1%대의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로 시선을 끌고 있다. 

하지만 기존 고정금리 상품은 해당 혜택에서 제외됐다. 보금자리론이나 적격대출 같은 기존 고정금리 대출은 서민현 안심전환대출로 전환이 불가능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상품은 주택담보대출 구조개선을 위해 비고정금리 대출의 고정금리 대출 전환을 지원하는 정책모기지 상품"이라며 지원 대상 제외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기존금리 대출자들의 볼멘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우리는 국민이 아니던가"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도 부실 위험 있는 사람 많다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디딤돌, 생애최초 보금자리론 같은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들도 금리인하 적용해요 변동이율 상승할까 겁나서 3-3.5% 내고 있는 서민들은 왜 뺍니까" "기존고정금리대출자도같은혜택을주세요" "호구됐네요" 라며 확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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