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브라질 코로나 확진자 35만명 육박에 "여행객 입국 금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5.25 07:16 의견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EPA/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대유행하고 있는 브라질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에서 2주이상 머물렀던 이들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29일 0시부터 적용된다. 

백악관은 미 입국 또는 입국 시도 14일 이내에 브라질에 체류한 적이 있는 이민자 또는 비이민자 등 모든 외국인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중단시키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의 이같은 결정은 브라질 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34만7000여명으로 러시아를 넘어 세계 2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사망자도 급증하며 2만2000명을 돌파하자 미국인을 제외한 외국인에 대해 문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남미는 겨울철을 향하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 및 사망자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단 이 행정명령은 미국인에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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