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명신 기자] 미국 정부가 애플워치의 특허권 침해 분쟁에 대해 수입을 금지한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을 수용하면서 업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되고 있다.
27일 업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정부가 26일(현지시간)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해 애플워치 일부 모델의 수입을 금지한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애플은 ITC의 결정에 불복해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다.
애플은 앞서 미 정부의 결정에 대비해 미국에서 애플워치 시리즈9과 애플워치 울트라2의 온라인 판매를 지난 21일부터, 매장 판매는 25일부터 중단했다.
애플워치는 중국 등 미국 밖에서 생산되고 있어 이번 수입 금지 결정으로 사실상 미국 내 판매가 중지됐다.
애플워치는 2014년 처음 공개한 애플의 주력 제품 중 하나다. 특히, 애플워치 시리즈9과 울트라2는 지난 9월 출시된 신제품이다.
이들 제품에 의료 기술 중소업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되는 혈중 산소 측정 기술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2020년 애플워치 시리즈6부터 이 기능을 탑재해 왔다.
애플은 ITC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 수입 금지 결정을 중단해 달라고 항소했다.
애플은 "애플워치를 소비자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모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