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5개' 받은 현대자동차 8세대 신형 쏘나타..미국 정부 안전 테스트서 '최고등급'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5.01 10:09 | 최종 수정 2020.05.01 23:12 의견 0
최근 미국 정부 산하기관인 도로교통안전국이 실시한 신차평가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별 5개를 받은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자료=현대차)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적인 세단 쏘나타 신차가 미국 교통부(US DOT)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안전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현대차는 8세대 쏘나타 일반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최근 NHTSA가 실시한 신차평가프로그램(NCAP)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고 1일 전했다.

NCAP는 정면충돌, 측면충돌, 전복 등 3개 테스트 부문과 총 7개 세부 평가로 이루어진다. 측면충돌의 경우는 나무 혹은 전봇대 등 고정된 물체를 충돌하는 경우와 움직이는 물체를 충돌하는 상황을 평가한다. 이어 이 두 가지 평가를 통해 추론한 앞·뒷좌석 충돌 안전도 평가 등을 실시해 각각의 충돌 상황에서 차량의 내구성과 안전성 등을 평가한다.

현대차는 쏘나타가 7개 세부 평가에서 모두 만점으로 최고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8세대 쏘나타는 3세대 플랫폼,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9-에어백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3세대 플랫폼은 도어·창문 접합부와 창문 재질·두께를 강화했다. 또 초고장력 강판을 제조하는 '핫 스탬핑 공법' 적용했다. 이를 통해 부품을 기존 16개에서 21개로 늘렸고 평균 인장강도를 70.7kgf/㎟(기존 68.7kgf/㎟)로 높였다.

이 밖에 전후방·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및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강화했다.

앞서 8세대 쏘나타는 지난 2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충돌 내구성 테스트에서도 좋은 점수를 획득해 '톱 세이프티 픽'(TSP)으로 평가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8세대 쏘나타는 안전을 고려한 기본 설계부터 첨단 안전 공법 적용, 다양한 안전 보조시스템 적용 등으로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이를 통해 최고 안전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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