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공주 코로나19로 숨져, 향년 86세...간호사로부터 전염·유럽 황실 최초 사망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30 16:36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스페인 펠레페 6세 국왕과 사촌 관계인 마리아 테레사 부르봉 파르파 공주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 등에 따르면 테레사 공주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다가 프랑스 파리에서 향년 86세로 숨졌다. 테레사 공주는 코로나19로 숨진 첫 유럽 왕실 구성원이다.

테레사 공주는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의 사촌 누나다. 28살 때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 살았고 좌파 성향으로 ‘붉은 공주’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테레사 공주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건 열흘 전이다.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됐다. 테레사 공주는 자신을 돌보던 간호사에게 코로나19가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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