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마약 통증치료제 관심 폭발..대웅제약, 전임상결과 발표

송현섭 기자 승인 2019.06.25 14:23 의견 0
대웅제약 김성영 이온채널신약팀장이 비마약성 만성통증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DWP17061’ 프로파일을 발표하고 있다. (자료=대웅제약)

[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대웅제약이 해외심포지엄에서 비마약 통증치료제 DWP17061의 전임상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글로벌 제약사와 대학 연구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영국에서 열린 ‘2019 이온채널 심포지엄’에서 비마약성 만성통증치료제를 선보였다. 대웅제약 김성영 이온채널신약팀장은 Nav1.7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개발 전략과 후보물질로 도출한 ‘DWP17061’ 프로파일을 발표했다.
 
Nav1.7은 소듐이온을 세포 내로 들어오게 하는 이온채널로 통증신호전달의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특히 Nav1.7 변이된 사람은 통증을 완전히 느끼지 못하는 만큼 많은 제약사들에서 검증된 진통제 타깃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출시된 약물은 전혀 없다.

대웅제약은 이온채널 플랫폼을 평가하는 자체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Nav 1.7을 타깃으로 하는 만성통증치료제 ‘DWP17061’ 도출에 활용됐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임상1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DWP17061은 Nav1.7 활성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통증신호전달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대웅제약 박준석 신약센터장은 “현재 개발하는 모든 신약파이프라인은 글로벌 시장진출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센터장은 “이번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DWP17061에 글로벌 제약업계와 대학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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