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ABC방송 유튜브 화면 갈무리(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카타르 국왕과 트럼프 대통령 양측의 합의로 초청되어 만찬에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미 소통 키플레이어로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만찬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및 셰이크 타밈 국왕와도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정 회장이 ‘아시아에서 미국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큰 기업인’이라는 카타르 측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정 회장은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에 관심이 많다”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는 K-팝, K-푸드 등 한국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국과 중동 간 무역 확대 관련 이야기가 나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고강도 관세 부과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미는 물론 글로벌 소통 키플레이어 역할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재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정 회장이 초대를 받았다는 것은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굉장한 영향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라며 “한국 정국이 혼돈에 빠진 상황에서 누구라도 미국 정계와 연결고리 역할을 해준다면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