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수도권 초역세권 입지에서 청약에 도전한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 N49’와 ‘양주역 제일풍경체 위너스카이’가 1순위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 반도체 수혜를 기대한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3분의 1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 N49 투시도 (자료=두산건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수도권 1순위 청약을 받은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 N49’는 332세대 모집에 896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70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74㎡A 타입이다. 40세대 모집에 159명이 몰려 3.98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일대 건설된다. 지하 5층~지상 49층인 3개동에 총 548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은 74~173㎡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의 흥행 배경에는 출퇴근이 편리한 초역세권에 GTX 호재가 더해진 성과로 분석된다. 실제 단지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경춘선 평내호평역이 있다. 이 역으로는 내달 착공 예정인 GTX-B노선이 정차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역세권에 GTX 호재를 갖춘 ‘양주역 제일풍경체 위너스카이’도 1순위 흥행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양주시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선다. 제일건설이 짓는다. 지하 3층~지상 40층인 4개동에 702세대 규모다. 1순위 청약은 572세대 모집에 858명이 청약했다. 평균 경쟁률 1.50대 1을 보였다. 84㎡ 타입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209세대 모집에 352명이 신청해 경쟁률은 1.68대 1에 달했다.

반면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와 ‘학세권’ 입지를 갖춘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0.34대 1로 경쟁률이 낮았다. 이 단지는 599세대에 203명만 청약했다.

현대건설은 대형 평수를 내세우며 내집 마련 예정자들을 공략했다. 하지만 청약 신청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곳은 국민 평형이라 여겨지는 84㎡A 타입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직주 근접성을 잘 갖추고 있어도 서울접근성이 편하지 않으면 수도권 청약에서 어려움을 피하긴 힘들다”며 “이번주 1순위 청약에 성공한 두 단지 우수한 역세권에 GTX 개통 호재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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