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정부가 대미(美) 수입품에 대한 실효 관세율이 0%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대미 관세율이 13.6%이라는 외신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14일 정부가 대미(美) 수입품에 대한 실효 관세율이 0%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자료=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표한 보도참고자료에서 “우리나라의 평균 최혜국 대우(MFN) 관세율은 약 13.4% 수준이나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국가와 FTA를 체결했다”며 “FTA 체결국가로부터 수입되는 물품에 대해서는 MFN 세율보다 낮은 수준의 FTA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도 2007년 6월 FTA를 체결했으며 현재 대미 수입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은 2024년 기준으로 0.79% 수준으로 환급까지 고려하면 이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연도별 양허 계획에 따라 2025년에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상호 무역 및 관세 각서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물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이 13.6% 수준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