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1분기 당기순익 2억원..흑자전환 성공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5.07 14:3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카카오페이가 1분기 당기순이익 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카카오페이는 7일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0조9000억원, 연결 매출은 전년비 25% 증가한 176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도 31%의 성장세를 보이며 11조9000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억7000만원으로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흑자전환했다.

결제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5% 증가했다. 해외결제와 오프라인 결제액이 높은 연간 성장률을 지속했고 페이민트가 연결 자회사에 편입되며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의 상승을 견인했다.

금융서비스 거래액은 대출 갈아타기와 주택담보대출의 수요 증가가 대출 부문 거래액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자회사들이 약진하며 전년비 61% 증가했으며 송금 등 기타서비스 역시 24%의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결제와 오프라인 결제 성장에 힘입어 결제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12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서비스는 대출·투자·보험 전 영역이 연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보이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500억원에 육박했다.

카카오페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478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18억원, 당기순이익은 21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8%, 당기순이익률은 14%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증권의 펀드, 주식, 예탁금을 포함한 예탁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2.7조 원을 기록했다. 주식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2.5배 커진 1조4000억원, 예탁금은 1.7배 늘어나 8000억원을 돌파했다. 1분기 주식 거래액은 11조8000억원으로 전년비 154% 늘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은 출시 이후 10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각 사업의 손익구조와 성장 속도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비용을 집행하면서 손익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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