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서 실험적 혁신 제품 대거 선보인다

실험적인 제품들 LG Labs 전시
전시 공간 2배 이상 확대

최정화 기자 승인 2024.01.01 10:38 의견 0
LG전자 본보야지(Bon Voyage) (자료=LG전자)

[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도전 DNA가 고스란히 담긴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올해 CES에서는 LG Labs 전시 공간 크기를 작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LG Labs는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마케팅 플랫폼 전용 전시 공간이다. 특히 이곳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해 다채로운 고객경험을 제시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진공관 오디오를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옛 감성에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음악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듀크박스 하단부에는 전면 스피커가, 상단부에는 모든 방향으로 고르게 음향을 들려주는 360도 스피커가 탑재돼 사운드의 입체감을 살려준다. 오디오 전면에는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투명 상태에서는 내부의 진공관이 드러나 보이고, 장작불 영상을 띄워 벽난로 분위기의 연출이 가능하다. 또 투명도 조절이 가능해 불투명 상태로 만들어 일반 디스플레이처럼 선명한 화질로 영상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는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 두 번째 버전도 공개한다.

지난해 8월 본보야지를 공개한 이후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캠핑 트레일러 크기로 만들어 이동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본보야지는 실내 주차가 가능한 크기이면서 자동차에 연결해 어디든 끌고 다니며 편안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폭, 길이, 높이 각각 2m x 3.8m x 2.2m 크기에 내부 공간을 화장실은 물론 침대, 냉장고, 전기레인지, 정수기, 스타일러, 슈케어 등 다양한 가구와 가전제품으로 꾸밀 수 있다.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도 글로벌 고객에게 공개한다. 우주탐사선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듀오보는 작년 7월 미국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처음으로 소개됐다. LG전자는 전시 공간을 듀오보 대형 모형과 우주펫 캐릭터 큐보 등을 연출해 글로벌 고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 시네빔 큐브, LG 그램 폴드, LG 스탠바이미Go, LG엑스붐, LG 틔운 미니, 브리즈 등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 정신으로 탄생한 제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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