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가격 상승세..전년 동기 대비 48.5% 올라

하재인 기자 승인 2023.12.03 12:06 의견 0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이번달 대파 도매가격이 1kg당 2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18원과 비교해 48.5%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이번달 대파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비싼 수준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12월호 양념채소’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달 대파 도매가격 전망치는 상품 기준으로 1kg 당 2700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동기 1818원보다 48.5% 비싼 수준이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매가격 중 최저·최고를 제외한 3년 평균 평년 도매가격 1602원과 비교할 경우 68.5% 비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겨울 대파 출하량이 줄어들어 이번달 대파 도매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남에서 생산되는 겨울 대파 이번달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8%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월별 대파 도매가격은 지난 8월을 제외하고 모두 지난해 같은 달보다 비쌌다.

지난달 대파 도매가격은 1kg에 3343원으로 올해 월별 도매가격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4.8% 비싼 수준이다. 평년과 비교할 경우 93.9% 비싸다.

다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번달 중순 이후에는 겨울 대파 출하 지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출하량이 늘어 도매가격이 이번달 상순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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