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 11월 정기공연..쇼스타코비치 최고의 걸작 제5번 교향곡 선보여

세계적 호르니스트 야스퍼 드 발이 지휘와 연주를 펼치는 실내악 공연도 펼쳐

김영훈 기자 승인 2023.11.16 12:43 의견 0
포스터. (자료=서울시향)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손은경, 이하 서울시향)은 18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실내악 정기공연을 시작으로 23일과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얍 판 츠베덴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향 차기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이 선보이는 세 번째 정기공연 무대로서 하이든 교향곡 제92번 '옥스퍼드'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을 들고 서울시향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메인 레퍼토리인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은 쇼스타코비치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진 곡으로 작곡가가 작곡한 15개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명료하고 뚜렷하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가혹한 시련에 대한 저항, 투쟁을 통한 극복, 그리고 승리의 쟁취라는 작품의 구도와 규모의 장대함이 베토벤의 제5번 '운명 교향곡'에 비견돼 쇼스타코비치의 '운명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며, 연주 난이도가 높은 작품이다.

화려한 선율과 강렬한 음색으로 인간의 내면을 파고드는 쇼스타코비치 작품에 대한 얍 판 츠베덴의 새로운 해석이 기대된다.

포스터. (자료=서울시향)

이에 앞서 18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는 '2023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IV: 관악 앙상블' 공연이 펼쳐진다. 세계적인 호르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야스퍼 드 발이 10년 만에 실내악 공연의 지휘봉을 잡으며, 지휘와 연주를 함께 선보인다.

이번 실내악 공연은 베토벤의 초기 작품인 론디논, 드보르자크가 최고 전성기에 작곡한 관악 세레나데, 브람스의 호른 삼중주를 연주하며, 호른이 이끄는 화려하고 섬세한 목관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다. 음색과 울림이 싶지만 정확하고 명료한 소리를 내기 어려운 호른의 진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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