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급증.. 보험사, 휴가철 '고객 모시기'

5월까지 지난해보다 가입 건수 5배
'보험다모아' 이용하면 비교가입 가능

한동선 수습기자 승인 2023.06.22 13:07 의견 0

[한국정경신문=한동선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사실상 종료된 후 첫 여름 휴가기간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해외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2022년 대비 손해보험 5사(메리츠·삼성·현대·KB·DB)의 해외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2023년 1~5월 신계약 가입 건수는 49만 9535건으로 2022년 8만 6175건보다 5배이상 늘었다.

2022년 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 (자료=손해보험업계)
2023년 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 (자료=손해보험업계)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억눌려있던 여행수요가 엔데믹 이후 폭발하면서 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도 함께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여행자보험에 대한 수요의 변화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다"며 올해 신규 계약은 월별 등락이 있긴 하지만 현재는 꾸준히 우상향 중이고 오는 7~8월까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보험사들은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지난 9일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했다. 모회사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적극 활용해 청구절차를 단순화하는 등 편의성 개선에 힘썼다. 일행의 동반 가입도 카카오톡을 통해 쉽게 할 수 있다. 보장 사항도 세분화했다. 가령 날치기 사고만 걱정될 경우 1850원에 휴대품 손해 보장(40만원)에 가입할 수 있다. 무사 귀국 시 10% 환급도 받을 수 있다.

캐롯손해보험은 14일부터 페이코와 제휴를 맺고 해외여행보험 최대 30%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페이코 어플 내 '트래블팩'을 통해 가입 시 보험료 20% 할인 혜택(최대 1만원)을 즉시 제공하며, 추가로 보험료의 10%를 페이코 포인트(최대 5000)로 지원하고 있다.

손보사별로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는 만큼 소비자는 나에게 어떤 상품이 유리한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시 보험료 비교 서비스인 '보험다모아'를 이용하면 보험사별 차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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