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5% "건강보험, 중증질환 보장 확대 필요해"

한동선 수습기자 승인 2023.06.19 15:05 의견 0

건강보험공단 지사(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한동선 수습기자] 국민 대다수가 건강보험 보장성을 암,심장질환 등의 중증질환 중심으로 확대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건강네트워크(대표 문옥륜 서울대 명예교수)는 19일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주최한 '국민이 원하는 건강보험 개혁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앞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갤럽의 4월 전국 만 19∼65세 503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경증질환보다 중증질환 중심으로 필수의료 보장을 현재보다 확대하는 데에 응답자의 85%(매우 동의 21%, 동의 64%)가 동의했다.

'중증질환 중심의 필수의료 혜택'과 '다빈도 경증질환' 중 우선 보장이 필요한 질환을 꼽는 질문에서도 중증질환을 택한 비율(73%)이 경증(17%)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조사 참여자의 39.3%가 본인 또는 직계가족이 중증질환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들이 최근 1년간 질환 치료에 들인 비용은 중증질환은 평균 1천156만원, 경증질환은 202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중증질환 보장 수준이 충분하다는 응답은 52.9%, 경증질환 보장이 충분하다는 응답은 70.1%였다.

건보료 수준에 대해선 73.3%가 부담된다고 응답했으며 정부의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데 80.4%가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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