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국서 10개월 연속 판매량 증가..지난달 14만7000대 판매

하재인 기자 승인 2023.06.02 11:32 의견 0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10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현대차와 가아가 미국에서 10개월 연속으로 자동차 판매량을 증가시키며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14만7103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20.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지난해 5월 대비 18.4% 증가한 7만5606대를 팔았다. 기아는 23.4% 증가한 7만149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 연속으로 동월 대비 판매가 늘었다. 합산 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미국 실적이 공개된 다른 완성차 업체도 판매율이 증가된 모습을 보였다. ▲도요타 6.4% ▲혼다 58.2% ▲마쓰다 117.2% ▲스바루 28.2%로 판매율이 증가됐다.

현대차는 투싼이 1만803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의 경우 1만2862대가 판매된 스포티지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2만6187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9% 늘어난 수치다.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판매 비중은 17.8%로 역대 최고다.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각각 1만3945대와 1만2242대로 모두 월 최다 판매 수치다.

친환경차 중 하이브리드차(HEV)는 1만8066대가 팔리며 80.1%라는 증가율을 나타냈다. 쏘렌토 HEV는 지난해 동월 대비 150.5% 증가한 2545대가 팔렸다. 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다. 이어 ▲엘란트라 HEV 2173대 ▲쏘나타 HEV 1235대 ▲투싼 HEV 3660대 ▲싼타페 HEV 1925대가 팔렸다.

전기차도 8105대로 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는 2446대가 팔렸다. 기아의 전기차 EV6는 2237대가 판매됐다. 모두 올해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아이오닉6도 971대로 지난 3월 미국 시장 진출 후 가장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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