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 압박 완화..물가 상승률, 19개월만의 최저치 3.3%

하재인 기자 승인 2023.06.02 09:47 의견 0
지난 5월 물가 상승률은 4개월 연속 하락해 19개월만의 최저치인 3.3%를 기록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완화되는 모양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3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3% 올랐다. 지난 2021년 10월 3.2% 이후로 19개월 만의 가장 낮은 수치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5%에서 올해 1월에 5.2%로 상승했다. 이어 ▲2월 4.8% ▲3월 4.2% ▲4월 3.7%를 기록했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8% 떨어졌다. 지난 2020년 5월 18.5% 감소 이후 3년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전체 물가상승률에 대한 석유류 기여도는 -0.99%포인트다. 석유류가 물가상승률을 1%포인트 가량 떨어뜨렸다는 의미다. 지난달에는 -0.9%포인트였다.

농·축·수산물도 지난해 동월 대비 0.3% 하락했다. 물가상승률을 0.03%포인트 낮추는 요인이 됐다.

전기·가스·수도 가격은 23.2% 상승했다. 지난달 23.7%에 이어 두 달 연속 20%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식 가격은 6.9% 상승해 물가상승률을 0.9%포인트 올렸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