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소음성난청 집단산재 신청 나서.."울산공장서 2515명 요관찰자 판정"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5.31 14:49 의견 0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현장 기술직 직원 소음성난청 집단 산업재해를 신청한다. 사진은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정문.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현장 기술직 직원 소음성난청 집단 산업재해를 신청한다.

현대차 노조는 "소음성난청 심각성을 환기하고 피해 조합원을 위한 정당한 보상을 위해 집단 산재 신청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노조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울산공장에서만 요관찰자 판정을 받은 조합원이 2515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사업부별로 산재 신청에 동참할 조합원들을 찾고 있다. 현재까지 조합원 1500명가량이 자신의 최근 5년간 건강검진 기록을 노조가 조회할 수 있도록 위임장을 썼다.

노조는 이들 건강검진 기록을 검토하고 소음성난청 소지가 있는 조합원을 가려낸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에 난청 여부를 판정받도록 하고 근로복지공단에 집단 산재 신청을 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집단 산재 신청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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