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석 현대차 대표 "경영환경 녹록지 않아..노사현안 성숙한 자세로 풀어가야"

이정화 기자 승인 2023.05.30 16:1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가 "하반기 단체교섭을 비롯한 노사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현대차 내부 문제를 성숙한 자세로 풀어나가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30일 현대차 임직원과 가족에 보낸 가정통신문에서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톱3 달성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장의 이해관계를 넘어 현대차의 지속 생존과 성장,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힘을 모은 직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왔지만 우리 앞에 놓인 경영환경은 절대 녹록지 않다"며 "노사관계의 의미 있는 변화를 올해도 이어간다면 더 큰 성과를 창출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현대차의 구성원이라는 긍지를 바탕으로 기업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시민의식을 함양함으로써 모두에게 존경받는 기업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현대차 노사는 다음 달 중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열고 교섭에 돌입한다. 노사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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